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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로벌비즈>
개 요
2023년 시작과 함께 우리나라 금리가 또다시 인상되면서 7번 연속 금리인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금리뿐만 아니라 물가도 함께 오르면서 최근 들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한다.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세 난방비는 물론, 외식비, 생활필수품에 이어 교통비는 물론 서민들이 위안거리 소주맥주도 오른다고 하니 정말 안 오르는 것이 없다. 한마디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임금상승과 물가상승의 관계에 대한 알아보고자 한다.
<물가상승과 경제, 임금과의 관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해 시작과 동시에 올리면서 사상 첫 일곱 차례 인상을 단행했는데 미국의 금리 인생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인상이었지만 이미 작년부터 미국과의 금리역전차가 시작된 이후 이번 금리 인상으로 현재 미국과의 금리가 1%가량 차이 나면서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여전히 우리나라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기준금리가 이렇게나 오르니까 이자부담이 적었던 2020년과 비교해 2022년 2억 원을 빌렸을 때 월 대출이자 차이는 2배가량 나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사람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자 상화에 대한 부담은 곧 대출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2020년 2021년 급격하게 올랐던 가계대출 추이는 2022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그나마 집을 살 수 있던 방법 중 하나인 은행대출을 포기하면서 집을 사기 더욱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금리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분들이 뉴스로 접하셨겠지만 물가상승률도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24년 만에 최대상승폭으로 이미 많이 오른 상황임에도 작년보단 덜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생각나게 할 정도의 상승은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설날 차례상 비용은 작년 같은 제품을 구매했을 때 보다 약 6%가량 비싸졌다는 발표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 사실일까>
먼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경우는 2가지가 있다 진짜로 월급이 오르지 않은 순간이 있을 테고 두 번째로 월급이 올랐지만 오르지 않은 경우가 있다. 먼저 실제로 월급이 안 오르고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2009년 당시 정부의 발표를 살펴보면 2009년 1분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전체 1.9%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월급이 그대로 이거나 줄어든 사람들이 늘었는데 일용근로자로 갈수록 비정규직일수록 하락폭은 더 심해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면서 수요가 줄어 경제가 악화되지 임금을 동결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임금을 올리지 않은 이유, 기업입장에서는 아주 적절한 변명거리가 생긴 것이다. 월급이 오르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아끼면서 생황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당시 소비자심리지수를 살펴보면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 않는 월급과 경제위기로 아끼면서 생활하는지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이 물건구매를 하지 않으면서 당시 제조업 재고율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과 2009년 유독 제고가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수요는 줄고 재고는 쌓이면서 공급이 늘어난다면 수요는 줄고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진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른 상황이다. 2009년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오히려 금융위가가 시작됐던 2008년에는 물가상승률이 올랐고 2009년 이후에도 금융위기 전후를 비교했을 때 물가 상승률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임금이 하락했는데 물가 상승률은 이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 물가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더욱 떨어졌는데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그 이유는 금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전 세계 시장이 위축될 것이 우려되자 너도 나도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떨어트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2007년 5%가 넘었던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까지 떨어트리면서 대충에 대한 부담을 줄여 시중에 돈이 풀리게 만들었는데 이런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이 보여주던 현상이었다. 시장 충격을 우려해 국가들은 통화량을 늘렸다는 건데 시중에 돈이 쌓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우리 월급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상승해 오히려 격차만 더 벌어지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2008년 당시 이런 현상은 그동안 경제관념을 무너뜨리는 하나의 사건으로도 이어졌는데 보통임금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도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그때마다 임금상승은 물가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반론이 등장하고 실업률이 줄고 임금이 높아질수록 물가상승률이 증가한다는 필립스 곡선을 바탕하는 주장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그러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앞서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임금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해야 현재 물가를 따라잡을 수 있지만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사람이 아니라면 미래에 얼마만큼 물가상승
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다. 화폐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월급이 안 오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80년 100만 원과 지금의 100만 원의 가치가 다른 이유는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인데 결국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물가는 무조건 월급보다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당연한 현상으로 누구나 겪고 있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암울한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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